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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천체 예보 ~ 화성, 금성의 역행 (3)
- 2018년 천체 예보 ~ 화성, 금성의 역행장 스피러의 제자가 전하는 2018년 천체 예보 마지막 편입니다. 2018년 한 해를 둘러 보면서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화성 역행기 : 6월 28일 ~ 8월 28일화성의 역행은 2년에 한번 일어나며, 어떤 일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와 행동 패턴 안에서 변할 필요가 있는 부분에 빛을 비춰 줍니다. 변할 필요가 있는 분야에서 장애나 주위의 거부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며, 우리들의 관심을 끌 것입니다. 또, 분야와 상관 없이 이 시기는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하면 트러블이 속출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당신이 생각한 시나리오에 주위 사람들이 따라주지 않고, 당신의 리더십에 뭔가 문제를 발견하고, 친한 인간관계에서는 당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한 것을 상대가 받아들여주지 않는 등. 당신이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상대가 거부반응을 보이며 조정이 필요하게 됩니다.8월 13일까지 화성은 물병자리에 자리하며 장기적인 미래를 다시 생각하기에 좋은 시기. 이 시기에 생기기 쉬운 일은 당신이 가치관을 공유하지 않은 사람들과 발걸음을 맞춰 행동할 때 그들과의 차이가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당신은 자신의 생각에 따라 다른 길을 걸어야 할 때라고 우주가 알려주는 것입니다. 무리해서 맞춰 봤자 얻을 것은 그 순간에 한정된 것뿐입니다. 소중한 시간을 좀더 유익하게 사용하도록 하세요. 화성 에너지는 파워풀해서 그 방향성을 잘못 잡으면 파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공격적인 부분을 화성이 자극하는 이 시기에,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사회 전체에 바람직한 것을 얻기 위해 행동하면 그것은 사회적인 반향을 얻게 될 것입니다.8월 14일부터 8월 28일까지 화성은 염소자리에 위치하며 힘, 권력의 밸런스를 다시 돌아보는 기간. 타인의 권력에 휘둘리고 있는 사람은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생깁니다. 진동이 발생하는 것은 정상적인 밸런스를 되찾고, 장기적인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것. 권력의 휘둘림을 당하는 쪽이라도 그 일과 관계에 대한 의무와 책임이 필요할 것입니다. 안정되어 있지만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는 사람은 진심으로 사랑하고 정열을 기울일 수 있는 일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금성 역행기 : 10월 7일 ~ 11월 17일금성이 역행을 시작하면 당신의 관심은 바깥세계의 일들에서 멀어져, 마음의 내면으로 향합니다.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나 지금까지의 가치관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 늘어날 것입니다. 이 역행은 전갈자리와 천칭자리에서 일어나므로 연인과 배우자, 가족, 동료 등과의 인연과 파트너십이 테마가 됩니다. 금성 역행기에는 과거(전생 포함)의 인간관계가 다시 돌아오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옛 지인과 갑자기 연락하게 되거나, 처음 만났지만 왠지 그리운 느낌이 드는 사람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 다시 시작된 사랑, 우정 등은 아직 관계가 종료, 완결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제대로 받아들이고 남겨진 문제를 해결하여 앞으로 플러스가 되도록 활용해 보세요.10월 7일부터 월말까지는 금성이 전갈자리에서 역행하므로 배우자나 연인, 소울메이트와 같은 매우 친밀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재조명하게 됩니다. 그들과의 관계가 당신과 상대에게 있어 플러스가 되지 않을 때, 미래에 희망을 가질 수 없을 때 다른 길을 나아가고자 결단하는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죽음과 재생을 관장하는 전갈자리 에너지의 특징입니다. 동시에 비즈니스 파트너와 과거에 맺은 계약이나 부채를 재검토하기에도 좋은 시기입니다.금성은 역행기 후반 2주 동안을 천칭자리에서 보냅니다. 테마는 여전히 인간관계지만, 조화와 균형으로 축이 이동합니다. 우정과 연애, 비즈니스 등 모든 인간관계에서 지금은 기존의 것을 다시 돌아볼 시기이며 새로운 약속이나 서약을 하기에 적합한 시기는 아닙니다. 가장 좋은 것은 상대와 당신 사이에서 에너지 밸런스가 무너진 관계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에너지와 애정을 쏟고 있다면 불공평한 기울기를 고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옵니다. 냉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서로에게 플러스가 되고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관계를 이번 기회에 모색해 보세요. 이 시기는 당신의 모든 인간관계를 정밀하게 확인해 보며, 서로에게 애정이 넘치는 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장스피러 점성술 보기(PC)▶▶장스피러 점성술 보기(Mobie)▶▶© 포춘에이드(www.fortunad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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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천체 예보 ~ 수성의 역행 (4)
- 2018년 천체 예보 ~ 수성의 역행장 스피러의 제자가 전하는 2018년 천체 예보입니다. 2018년 한 해를 둘러 보면서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물질계, 외계의 진전 속도가 완만해지고, 혼자서 조용히 멈춰 서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바로 천체의 역행입니다. 순행기에는 진행에 사용했던 시간과 에너지를 정비하는 데 사용하고, 문제가 없는지 체크하기 위한 조정의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객관적인 시각보다는 주관적인 시각을 중시하고, 당신이 본래 가진 바람과 방향 등에 의식을 향하며, 마음과 대화하기 위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수성 역행기지구에서 보면 수성이 궤도를 역행하는 것처럼 보이는 시기가 1년간 3번 정도 찾아옵니다. 커뮤니케이션을 관장하는 수성이 역행하는 이 시기는 커뮤니케이션이나 정보의 혼란, 결단의 반전, 판단 보류, 통신・정밀기기 트러블 등이 빈발합니다. 또한, 평소에는 잘 지냈던 인간관계가 갑자기 예상 밖의 전개를 보이며 사소한 다툼이나 불신이 싹틉니다. 대부분은 오해나 엇갈림이 원인이지만, 이 시기의 특징으로는 한번 수습한 문제의 재발, 체결한 계약의 백지 철회, 재검사 등 뭔가를 다시 봐야 할 일이 생길 것입니다.● 수성 역행기 활용법이 시기를 잘 활용하는 방법은 커뮤니케이션한 내용이 상대에게 정확하게 전달되었는지, 현재 상황이 어떤지를 항상 확인하며, 억측만으로 행동하지 않는 것이 최소한의 규칙. 중요한 회의나 계약, 상담 외에도 병원 검사, 입원, 수술 등의 계획이 있다면 최대한 수성 역행이 시작되기 전, 또는 종료 후에 스케줄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회의가 있을 때이 기간에 중요한 회의가 있다면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하고 천천히 모두가 알기 쉽게 반복해서 전달하도록 의식하세요. 사람들의 사고는 애매해지고 혼란스러운 상태이므로, 자신의 생각을 일관적으로 전달한다면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이끌고 나갈 수 있습니다.● 3월 24일 ~ 4월 16일(양자리)수성이 양자리에서 역행할 때, 다시 돌아볼 대상이 되는 것은 당신의 셀프 아이덴티티와 인생의 골인 설정입니다. 당신이 거리낌없이 목표 달성을 향해 나아가는 에너지를 위축하게 만든 과거의 안건이 다시금 부상하고, 이제는 근본적인 해결을 하자고 우주가 재촉합니다. 그 시점에는 단단히 자세를 잡고 퇴로를 차단한 상태로 일에 임하는 인내력이 필요할 것입니다.이 기간은 우주가 과거에 관심을 가지도록 재촉하므로, 아무리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도 고난이 따르게 됩니다. 새로운 일에 착수할 만한 시기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눈을 돌려왔던 성가신 문제를 해결하면 가뿐한 마음으로 매일을 보낼 수 있게 되고, 제대로 책임의식을 가지고 대처하게 되면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사람들이 경쟁심을 불태우기 쉽고 트러블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친근한 자세를 잃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스포츠를 하면 에너지 대사가 좋아지면서 기분 좋게 보낼 수 있겠군요.● 7월 28일 ~ 8월 20일(사자자리)수성이 사자자리에서 역행할 때, 우주가 당신에게 생각하길 바라는 것은 천진하고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즐기는 마음입니다. 마침 여름 휴가 시즌이니, 평소 생활 속도를 조금 낮추고 여유로운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며 기쁨을 추구하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돌아볼 시기이므로, 중간에 포기한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이번 기회에 끝내 보는 것도 좋습니다.인간관계에서는 딱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소원해진 이성과의 관계가 어떤 계기로 다시 불타오르는 경우도 사자자리에서 수성 역행이 이루어질 때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기존 파트너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면 좀더 깊은 인연을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유머 감각을 잊지 말고, 넓은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이 이 시기의 철칙. 자존심을 고집하거나 억측만으로 추진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엇갈리는 느낌이 든다면, 선의로 해석하며 관대한 말과 행동을 보이도록 신경 쓰세요.● 11월 18일 ~ 12월 7일(사수자리⇒전갈자리)수성은 11월 18일부터 12월 1일까지 사수자리에서 역행하고 나머지 7일을 전갈자리에서 보냅니다. 사수자리에 있는 동안 우리가 다시 돌아봐야 할 것은 정신성, 고도의 교육, 신조, 여행 등입니다. 자신에게 어떤 미래가 최선인지, 최신의 가치관으로 미래 예상도를 다시 그려 보기에 좋은 기회입니다. 본래의 궤도에서 벗어나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 보세요. 해야 할 일이 있어도 아직은 행동에 옮길 때가 아니므로, 역행기가 끝날 때까지 아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을 버전 업하는 것도 테마로 삼기 좋은 시기입니다. 비즈니스 스킬을 향상하기 위해 세미나에 참가하거나 정보 수집을 하는 등, 자신의 부가 가치를 높여 보세요. 뭔가를 습득하려고 했다가 중간에 포기한 테마가 있는 사람은, 꼭 이 시기에 완결 시키길 바랍니다.역행기 마지막 4일은 과거에 얽힌 감정을 다시 돌아볼 때입니다. 심층심리나 잠재의식을 다루는 일에 흥미가 있다면, 이 시기에 한번 시도해 보세요. 깊은 깨달음과 힐링 작용이 일어날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정체되어 있지는 않은지, 마음이 제대로 통하고 있는지를 다시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다음 화를 기대해 주세요!장스피러 점성술 보기(PC)▶▶장스피러 점성술 보기(Mobie)▶▶© 포춘에이드(www.fortunad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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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천체 예보 ~ 달의 진동, 문워블 (1)
- 2018년 천체 예보 ~ 달의 진동, 문워블장 스피러의 제자가 전하는 2018년 천체 예보입니다. 2018년 한 해를 둘러 보면서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운세정보관 업데이트 일정상 첫 번째 문 워블이 지난 후에 업데이트가 된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문 워블이란 태양과 달 궤도의 교점이 0도, 90도, 180도 교차되는 순간에 일어나는 천체 현상으로, 우리들의 감정 에너지가 흔들리는 시기라고 합니다. 1년간 보통 4회 찾아오며, 그 영향은 각각 1~2주간 이어집니다. 이 시기에는 누구나 감정적이 되기 쉽지만, 달의 영향을 받기 쉬운 사람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길이 될지 흉이 될지는 문 워블이 일어나는 별자리에 따라 다른 에너지를 우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달려 있습니다. 올해는 아래와 같이 4회 일어납니다. 감정이 어긋나거나 얽히면서 소중한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각각의 특징을 사전에 새겨 두도록 하세요. 달 에너지의 감수성에는 개인 차가 있어, 이 영향을 강하게 받는 경우과 거의 받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달 에너지에 민감한 타입일 경우, 문 워블 시기에 감정이 격렬하게 흔들리는 경향이 있지만, 그것은 일과성인 달의 영향에 불과하다는 것을 자각하도록 하세요.● 1월 29일 ~ 2월 8일(물병자리)이 문 워블은 물병자리에서 일어나므로, 당신이 중요한 결단을 내릴 때 논리적인 결단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뭔가 진로를 결정할 때, 평온하고 무사한 선택지와 두근거림을 동반하는 선택지 사이에서 고민하겠군요. 최종적으로는 후자를 선택하는 편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 시기에는 감정 에너지가 진하게 가득 차 있어, 냉정을 되찾고 외적 상황과 자기 마음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감정적으로 반응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입니다. 1월 29일 전에 정해진 일이 아니라면, 이 시기에 중대한 행동을 하지 않는 편이 무난합니다. 2월 8일이 지나면 고조된 감정이 잠잠해지고, 냉정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당신에게 바른 판단을 촉구하는 감각이 평소처럼 돌아오겠네요.● 5월 24일 ~ 6월 3일(쌍둥이자리)이 문 워블은 드래곤축과 스퀘어를 형성하는 쌍둥이자리에서 일어나므로, 자신에게 마이너스 영향을 끼치는 습관이 무엇인지 깨달을 기회가 찾아옵니다. 생각난 대로 행동하거나 변덕스러운 언행이 당신의 신뢰를 해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겠군요. 이 시기의 당신은 주위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고 싶다는 동기로 행동하기 쉽습니다. 그러한 흑심에서 비롯된 행동은 당신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 뿐입니다.또한, 이 시기는 현재 당신이 관련되어 있는 대상보다 더 좋아 보이는 것이 얼핏 보이면서, 쉽게 그걸로 갈아타려는 유혹이 찾아옵니다. 이 또한 세간에 보이는 모습과 체면을 좋게 만들고 싶다는 동기가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이 시기에 필요한 것은 당신에게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떠올리는 것입니다. 이를 떠올린다면 타인의 눈이나 소유물이 그렇게 신경 쓰이지 않게 됩니다.또, 당신의 말에 주위에서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깨달을 기회가 찾아옵니다. 타인의 소문이나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 선입관이나 편견으로 가득 찬 의견 등을 아무 생각 없이 퍼트리면, 그것이 부정적인 에너지가 되어 당신에게 돌아옵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가십에는 얽히지 않도록 자중하세요.● 7월 24일 ~ 8월 3일(사자자리)이 문 워블은 사자자리와 겹치는 드래곤헤드에서 일어나므로, 당신이나 상대가 감정면에서 과잉 반응을 하기 쉽습니다. 부딪히거나 자기 고집만 부리는 등 큰 문제가 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 감정을 타인에게 쏟아내면, 후회할 만한 사태로 발전합니다. 변덕이나 기분 나쁨을 얼굴과 태도에 드러내거나, 완고하게 자신의 의견만 주장하는 행위에는 안타까운 결과만이 기다릴 것입니다. 인내력을 발휘하여 서로 협력하려는 의식을 갖는 편이 이 시기를 잘 보낼 수 있는 비결입니다.그리고 이 시기는 최대한 즐거운 일을 찾아 그 일에 의식을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간관계를 심각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항상 유머를 잊지 않도록 하세요. 내 안의 아이가 기뻐하도록 천진난만하게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찾아 보세요. 무심하게 놀고 나면 마음이 깨끗해지고 리셋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시기는 수성 역행기와 겹치므로, 중요한 결단은 그 영향이 완전히 없어지는 9월 1일 이후가 좋습니다.● 12월 14일 ~ 12월 24일(사수자리)이 문 워블은 드래곤축과 스퀘어를 형성하는 사수자리에서 일어나므로, 뭔가를 할 때 모든 답을 찾아 이상을 추구하려는 욕구가 강해집니다.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며 타인과 부딪히기 쉽고, 감정 에너지가 고양되어 논리성을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이 시기는 자신의 신조를 고집하며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치닫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와 대립할 것 같으면 일단 머리를 식히도록 하세요. 상대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당신의 생각만 강요하지 마세요. 그리고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 개방적인 자세를 가지고, 당신과의 차이를 이해하도록 공부하는 것도 좋습니다. 상대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는 것을 깨달을지도 모릅니다.게다가 당신이 옳다고 생각했던 일에 문제를 발견하고 자신의 의견을 바꾸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는 평소보다 감정적이 되므로, 감정에 맡긴 결단이나 행동은 자제하도록 힘쓰세요. 마음을 가라앉히는 활동을 많이 하는 게 좋습니다. 과잉 에너지의 가스를 뺄 때는 스포츠를 추천합니다.다음 화를 기대해 주세요!장스피러 점성술 보기(PC)▶▶장스피러 점성술 보기(Mobie)▶▶© 포춘에이드(www.fortunad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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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천체 예보 ~ 다시 돌아보는 기회 월식 (1)
- 2018년 천체 예보 ~ 다시 돌아보는 기회 월식장 스피러의 제자가 전하는 2018년 천체 예보입니다. 2018년 한 해를 둘러 보면서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운세정보관 업데이트 일정상 1월 31일 월식이 지난 후에 업데이트가 된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2018년의 월식]달이 지구를 끼고 태양과 180도의 위치에 설 때, 만월(보름달)이 일어납니다. 매달 찾아오는 만월이 약 반년에 1번 지구의 그림자에 숨어, 일시적으로 달이 진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월식이라고 합니다. 즉, 월식은 특별한 만월. 만월은 약 2주 전에 일어난 신월부터 시작된 주기를 객관적으로 다시 돌아볼 기회라고 하는데, 월식이 재촉하는 다시 돌아보는 기회는 다음 월식이 일어나는 약 반 년 후까지 이어집니다. 우리들의 감정과 무의식, 유아기와 전생 경험을 관장하는 달이 월식을 통해 전하는 과제는 달이 어떤 별자리를 운행하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2018년에 일어날 2개의 월식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테마는 아래와 같습니다.● 1월 31일(사자자리 11도)이번 월식이 전하는 것은 마음을 가볍게 리드미컬하게 유지(Keep)하며,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에 민감한 자세를 되찾는 것입니다. 행동에 따라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며 자신의 개성을 크리에이티브하게 표현하는 기쁨의 기회가 몇 번 찾아옵니다. 이성과의 관계, 또는 아이와의 관계에서 조화롭지 못할 경우, 그것을 시정하기 위한 일들이 생기기 쉬운 시기입니다.앞으로 반 년간의 기간 동안 당신이 상대와의 관계에서 원하는 것을 상대에게 전하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들을 때, 그 전까지는 깨닫지 못했지만 어딘가에서 관계가 일그러지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고 좀더 균형잡힌 관계로 조정할 수 있게 됩니다. 부조화가 있는데도 자신의 의지로 조정하지 않는다면, 불만을 품고 있는 쪽에서 감정을 폭발시키거나 트러블이 발생하는 등 불쾌한 사건을 통해 결국 조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초래할 것입니다.월식이 자극하는 것은 당신 자신에 대한 깊은 애정입니다. 진심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면 당신을 고민하게 만드는 것을 제거하세요. 자신이 행복해진다면 주위 사람들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습니다.● 7월 28일(물병자리 4도)이번 월식이 전하는 것은 당신의 친구관계, 교우관계라는 네트워크를 다시 돌아볼 기회입니다. 이 때부터 반 년간은 그러한 관계에서 한발 물러서서 냉정하고 인도적인 관점에서 관찰하고, 상식과 낡은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방식으로 좀더 충실하고 자유로운 관계 구성을 향해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테마입니다. 다시 돌아볼 기회는 갑자기 찾아오므로, 유연한 대응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당신 자신의 메리트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룹 전체, 커뮤니티 전체에서 볼 때 메리트가 되는 것을 고려하여 판단할 때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룬 좋은 방향으로 전개됩니다.또한, 이 시기는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기기 쉬우므로, 기성관념에 얽매이지 말고 유연하고 참신한 해결방법을 추구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주로 했던 패턴이나 한계를 배제하고,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도입한다면 성장과 자유가 흘러 들어옵니다. 이번 반 년간은 자신에게 있어 족쇄가 되고 있는 두려움(집단이나 프로젝트에 관련되는 것에 대한 망설임,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을 극복하고, 더욱 자유롭고 파워풀한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다음 화를 기대해 주세요!장스피러 점성술 보기(PC)▶▶장스피러 점성술 보기(Mob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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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결 오쇼젠 타로 21번 완성 vs 펜넬 (4)
-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모든 여정을 마무리한 바보는 의아해졌다.‘왜 이토록 조용한 것일까? 모든 것이 마무리 되었다고 알고 있는데 혹시 다른 여정이 남아 있는 것일까?’누구든 혹은 어떠한 현상이든 나타나 주길 바라면서 바보는 침묵 속에 머물고 있었다.기나긴 여정을 끝낸 바보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얼마나 가슴 벅찬 느낌이었을까? 꽤나 길고 어려운 배움의 길이었기에 스스로에 대한 대견함도 있었으리라. 마지막 완성의 장에 들어서면서 바보는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앞서 이 길을 지나왔을 선배님들과 스승들이 자기를 반겨주며 바보의 수고로움을 칭찬하고 앞으로 나아갈 또 다른 여정을 축복해주는 그런 모습을 말이다. 하지만 이 또한 나의 인간적인 상상력일 뿐이다.‘완성’은 단순히 목표했던 일을 끝내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성숙한 ‘완성’은 특징을 가진다.첫 번째, ‘완성’은 누군가의 인정이 필요한 수동적인 과정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이루어내야 하는 능동적인 과정이여야 한다. 외부에서 주어지는 완성의 징표들, 예를 들면 졸업장, 자격증, 수료증 등은 진정한 ‘완성’을 만드는 조건이 아니다. 나 자신이 스스로에게 완성을 선언할 수 있어야 한다. 간혹 주변에서 정해준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이 ‘완성’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완성’의 순간은 자신이 정하는 것이다. 비록 주변의 기준에서 ‘미완성’처럼 보일지라도 자신이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완성은 능동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두 번째, ‘완성’은 반드시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완성’이라는 단어 속에 ‘성공’이라는 의미를 추가한다면 ‘완성’은 너무나 큰 부담이 되어버린다. ‘토마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였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한 전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에디슨 자신은 이렇게 말했다.“나는 전구가 될 수 없는 1000가지의 방법을 발견하였습니다.”완성은 성공한 1가지 방법에게만 주어지는 이름이 아니다. 1000가지의 실패한 방법 역시 그 하나하나가 완성이다.세 번째, 완성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진정한 완성은 미련도 후회도 없기에 완성했다는 사실조차 의식에서 사라진다. 완성에게 내어주었던 그 자리에는 새로운 길을 향한 여정이 존재할 뿐이다. ‘미완성’의 상태만이 기억에 남고 미련이 된다. 어쩌면 ‘완성’이란 순간순간을 최대치로 살아내고 마지막 불씨마저 태운 뒤 잊어버리는 것일지도 모른다.완성의 순간, 마무리 단계에 도움이 되는 향은 무엇이 있을까?소개하고 싶은 향은 ‘펜넬’의 향이다.펜넬은 ‘회향(茴香)’이라고도 불리는 다년생 허브이다. 잎은 마치 가는 깃털같이 생겼고 황금빛 노란 꽃들이 우산을 펼쳐 놓은 듯한 모양을 이루며 핀다. 짓이긴 씨에서 추출하는 펜넬의 향은 매콤함과 달콤함 속에 풋풋한 흙의 느낌도 간직하고 있어서 아니씨드 향과 감초의 향을 연상시킨다. 체내의 수분과 체온을 조절하는 이뇨작용 및 발한 효과가 있는 펜넬은 체내의 수분이 혈관과 피부 조직 사이에 쌓이면서 손발이나 얼굴이 부어오르는 부종 증상에 도움이 되고 공복감을 완화하면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효과도 있어서 다이어트에도 좋다. 펜넬 씨앗의 역사적 용도는 참으로 흥미롭다. 그리스인들은 펜넬 씨앗을 체중을 줄이는 보조제로 인식하였다고 한다.또한 수명을 연장시키고 힘과 용기를 준다고 믿기도 했다. 로마 군인들은 긴 행군동안 펜넬 씨앗을 가지고 다니면서 음식을 조리할 시간이 없을 때 씹어 먹기도 했다고 한다. 중세시대에 펜넬의 용도는 마녀와 악마로부터 보호하는 것이었다. 중국에서는 충혈이나 결막염을 치료하고 뱀 물린 곳 등에도 처방을 하였다고 한다. 펜넬의 용도를 정리한다면 ‘식욕을 떨어뜨리면서도 힘을 주는 강장효과가 있으며 보호의 역할을 하였다’ 정도가 될 것이다. 펜넬의 모양새를 바라보고 있으면 이러한 효능에 동의하게 된다. 가늘게 하늘거리는 줄기와 잎의 모양은 날씬함을 상징하는 것 같다. 노랗게 피어난 꽃은 우산 모양을 이루고 있어 무엇인가 해로운 것을 막아 줄 것 같기도 하다. 가녀린 잎과는 대조적으로 튼튼하게 생긴 구근의 모양은 펜넬이 가진 강인함을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인지 펜넬 향 역시 강한 듯 달콤하고 친근한 듯 톡 쏘는 반전 매력이 있다.펜넬의 다양한 힘은 마무리 단계에 만날 수 있는 각종 어려움에 대처하도록 돕는다. 시작은 힘차게 하지만 막바지에 힘을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무조건 잘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과도한 힘을 낭비하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자신의 상태를 냉정하게 살펴보고 시작할 때 정했던 마무리지점을 수정해야할 경우도 있으리라. 이 모든 경우에 펜넬향의 도움을 받아보자. 이뇨작용을 돕듯 심리적 노폐물도 수분과 함께 흘러가도록 도울 것이다. ‘완성’의 기쁨은 흔히 느끼는 ‘보람’을 넘어선 ‘초월’을 통한 성장에 있다.바보는 스스로 이번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앞으로 다시 시작할 삶의 여정을 침묵의 환희 속에서 맞이할 수 있도록.........[ 그동안 "오쇼젠 타로와 향기"를 사랑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블로그 가기© 포춘에이드(www.fortunad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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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2018년 천체 예보 ~ 깨달음의 기회, 일식 (5)
- 2018년 천체 예보 ~ 깨달음의 기회, 일식장 스피러의 제자가 전하는 2018년 천체 예보입니다. 2018년 한 해를 둘러 보면서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2018년 천체 예보]천체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르면, 뭔가 이변이 일어났을 때 우리들은 그것이 일어난 곳과 관련된 사람들, 상황 등에서 그 원인을 찾으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일식이 당신의 네이탈 차트 상의 달 근처에서 일어났을 때, 그 날부터 약 반 년간에 걸쳐 당신의 셀프 이미지가 다시 태어난다고 할 만큼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도록 천체가 압박해 옵니다. 하지만 당신에게 천체의 영향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강한 변화가 일어날 때 “지난 번 여행 때문인가” “최근 만난 그 사람의 영향인가” “일을 바꾼 게 원인이겠지” 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실제로 천체의 영향에 따라 당신이 여행을 가거나, 인간관계나 일에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그러나 사실을 말하자면, 우리들에게 일어난 현실은 전부 자신의 의식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당신의 영혼이 변화를 원할 때, 당신의 곁에는 당신이 원하는 변화를 일으키는 외적 상황이 찾아옵니다. 그런 의미에서 천체 예보보다는 당신의 의지가 더 강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불요불굴(不撓不屈)의 의지가 있다면 한겨울에도 새싹을 틔우는 씨앗이 있다는 것을 마음에 잘 담아 두세요.[2018년의 일식]태양과 달이 0도로 겹치는 순간, 신월이 시작됩니다. 매월 찾아오는 신월 중에 태양이 약 반 년에 한번씩 숨어서 발생하는 현상을 일식이라 합니다. 즉, 일식은 특별한 신월. 태양의 자력을 차단하는 달의 파워는 매우 강하며, 일식이 만든 깨달음과 성장의 기회는 다음 일식이 일어나는 약 반 년 후까지 이어집니다. 각각의 일식이 가진 테마는 태양이 운행 중인 별자리에 따라 매번 달라집니다. 2018년의 일식은 평년보다 1회 많은 3회. 일식이 일어난 시기부터 약 반 년에 걸쳐 새로운 학습의 경험이 찾아옵니다.● 2월 16일 (물병자리 27도)이번 일식을 계기로 우리들은 큰 꿈의 윤곽을 명확하게 만듭니다. 만연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목표로 하는 방향과 지침을 가지고 매일 그것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목적의식을 떠올립니다. 다른 사람과는 다른 독자적인 개성과 표현력, 창의력을 표출하고 평소의 활동에 새로운 색을 더하세요. 친구를 만들고 커뮤니티에 참가하면 당신에게 공감하는 사람을 찾게 되어, 그러한 기세가 더욱 활성화됩니다.한편, 주위에 맞춰 분위기 파악만 하는 버릇을 고치고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주장하는 용기를 가지도록 하세요. 반 년간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긍정하고, 축복할 수 있는 자신으로 의식 변환을 하길 바랍니다. 사회나 상대에게 받아 들여지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속으로 삼키거나 개성을 숨기는 것은 당신에게도 사회에도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이번 일식을 통해 우리들은 오래된 사고의 틀을 해체하고 더욱 자유롭고 유연한 자세를 만들어 갑니다. 지금 수중에 있는 행복을 기뻐하며 과거의 힘들었던 경험과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에 대한 추측성 고생을 손에서 놓는 것도 그 일환. 우리들이 존재하는 것은 지금만이 아니니, 바뀌지 않는 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세요.● 7월 13일 (게자리 20도)이번 일식은 당신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사랑하고 자애로움을 배우기 위해 일어납니다. 타인과 자신을 상처 입히는 거친 감정을 컨트롤하고, 섬세하고 다정한 에너지로 자신과 타인을 감싸 안는 것의 소중함을 실감할 기회가 많아질 것입니다. 감정 훈련에 힘쓰며 실천하면 그 은덕이 당신 자신을 온화한 안도감으로 감싸기 시작합니다. 가까운 사람들이 어떤 마음인지, 당신의 말과 행동에 따라 어떻게 느끼는지 등을 주의 깊게 살핀다면, 당신의 주변에는 다정한 에너지가 차오르게 됩니다. 동시에 당신이 지금까지 홀로 삼키고 억제해온 감정을 발산하고 차단을 해제할 기회도 찾아옵니다. 어디선가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면 우울하게 쌓여 있던 무거운 감정이 얼마나 당신을 불쾌하게 만들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당신과 타인의 감정에 너무 포커스를 맞추면 전체 상황을 제대로 볼 수 없으니, 항상 객관적인 시점을 가지는 것 또한 잊지 마세요.● 8월 11일 (사자자리 18도)이번 일식이 가져오는 것은 매일의 생활을 좀더 많은 기쁨과 창의력으로 채우는 기회입니다.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을 주위에 나타내는 것, 그리고 받는 것이 앞으로 반 년간의 테마입니다. 자신의 개성을 그대로 상대에게 보이는 것을 의식하며, 상대의 취향에 따라 편집하거나 분위기를 맞추려 하지 말고 직접적인 감정을 표현하세요. 당신의 솔직한 모습을 상대가 받아들이면서 점점 스스로 자신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 일식이 찾아오면 어렸을 때 당신이 어떤 것을 좋아했는지 떠올려 보세요. 일과 생활의 밸런스를 생각하면서 “즐기는 시간”을 충실히 가져 보세요. 이번 일식의 가르침은 자신의 마음의 에너지를 전부 투하하여 일이나 인간관계 등 당신에게 중요한 것에 쏟는 것입니다. 이 때,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거나 분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식의 가르침에 따라 중요한 일에 집중한다면 당신은 우주 전체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자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논리적인 판단보다 직감(이유는 없어도 두근거리는 일이라면 OK, 논리적으로는 좋아도 r왠지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면 No)을 중시하는 편이 정답을 끌어내기 쉬운 시기입니다.다음 화를 기대해 주세요!장스피러 점성술 보기▶▶© 포춘에이드(www.fortunad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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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화 오쇼젠 타로 20번 환영의 초월 vs 미르 (1)
- 마지막 관문이라고 했다. 바보는 낯선 방으로 안내되었다. 천장과 바닥, 벽면까지 투명한 유리로 이루어진 방이었다. 유리는 일종의 영상 자막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유리화면 위로 태초 우주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영상이 흐르고 있었다. 바보는 공간감이 사라진 유리방에 홀로 남겨졌다. 신기한 일이었다.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평온함이 온 몸을 감싸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바보는 미소 지으며 두 눈을 감았다. 어디선가 소리가 아닌 소리로 바보에게 말을 걸어왔다.“환영을 넘어 실재를 마주할 준비가 되었는가?”바보는 온화한 미소를 유지한 체 조용히 대답했다.“준비되었습니다.”최근 들어 가상현실, 증강현실이라는 용어를 공공연하게 접하게 된다. 가상현실은 VR (Virtual Reality)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사용자가 가상의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바다 속이나 우주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할 수도 있다. 증강현실은 AR (Augmented Reality) 이라고 부르며 실제 세계에 일부의 가상 그래픽 등을 추가하는 형태를 띤다. 현실과 가상을 섞어서 보여준다는 의미로 혼합현실(MR – Mixed Reality)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증강현실을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가 가구 구입에 적용하는 것이다. 직접 가구를 구입해서 집에 들여놓기 전에 증강현실을 이용해 집에 미리 배치해볼 수 있다. 이런 VR이나 AR기술은 게임이나 의료, 전시, 마케팅, 교육, 쇼핑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앞으로 기술적 정교함도 더해 가리라 생각된다.발달되어가는 기술들을 지켜보며 이런 상상을 해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이 사실은 고도의 테크닉이나 차원이 다른 테크닉으로 이루어진 가상현실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너무나 정교한 가상현실에 어지간해서는 이것이 가상현실이라는 것을 인식하기조차 힘든 것은 아닐는지. 삶 통째로 가상현실인지 아닌지는 논하기가 어렵지만 삶 속에서 개인적으로 만들어내는 가상현실은 존재함을 나는 느낀다. 우리에겐 개별 맞춤형 정교한 가상현실기기가 장착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이 가상현실기기는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만들고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듣게 만들기도 한다. 나의 기기를 통해 모든 판단을 하고 그 세상만이 옳은 세상이라고 여기게 되기도 한다. 따라서 나의 기기에서 용납되지 않는 부분은 나의 적이 되기도 하고 논쟁을 통해 이겨야하는 대상이 되기도 한다.하지만 놓치면 안 되는 사실은 내가 적이라고 규정하고 내가 잘못된 집단이라고 규정한 그들 역시 자기들만의 가상현실 기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그들을 적이라고 규정하는 만큼 그들 역시 나를 적으로 여기는 것은 당연하다. 세상에 그토록 수많은 전쟁과 논쟁들이 끊이지 않는 것도 각자가 가지고 있는 맞춤형 가상현실 기기 탓은 아닐까? 개별 가상현실기기를 통해 나의 인생목표를 설정하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적들을 규정하기도 하고 물리쳐야할 경쟁자도 만나고 이러저러한 과정을 통해 인생이라는 것을 만들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결국 깨달음이라는 것은 가상현실기기의 전원을 끌 수 있어야 가능한 것이리라. 자신만의 기기를 꺼버리는 순간 주변의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보일 수 있고 진정한 자신만의 삶의 목적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힘이 나올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나만의 생각의 틀, 즉 자신만의 가상현실기기에 잡혀서 현실을 보지 못하거나 현실의 힘에 억눌려 비전을 세우지 못하는 상황에 도움이 되는 ‘미르’ 향이 떠오른다.‘미르’는 흔히 ‘몰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맛이 쓴’이라는 의미를 가진 아랍어 mur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는데 학명은 Commiphora molmol이다. ‘미르’ 나무는 수많은 옹이가 막힌 가지에 띄엄띄엄 달린 세 갈래로 갈라진 잎과 작은 흰색 꽃을 피운다. 이 나무에 상처를 내면 줄기에서 연한 노란색의 레진 성분이 흘러나온다. 이 레진 성분이 6주 정도 공기와 닿고 변화되면 적갈색의 눈물로 굳어진다. 4000년 전 부터 사용되어왔던 ‘미르’는 종교적인 용도이든 치료적 용도이든 매우 귀중하게 여겨졌다.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동방박사의 선물에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 ‘미르’이고 이집트의 ‘미이라’ 어원이 ‘미르’를 방부제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는 것을 보면 ‘미르’의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 짐작이 간다. 그래서일까?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자라는 ‘미르’나무는 건강하고 멀쩡한 모습을 유지하지 못한다고 한다. 상처를 내어야만 그 곳에서 귀한 수지성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나무에 생채기를 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가뜩이나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한데 무수히 많은 상처를 감내하고 있는 모습은 왠지 숙연해지기 까지 한다.상처의 아픔을 알고 치료법을 터득한 ‘미르’라서 일까? 궤양성이나 만성 상처에 ‘미르’ 에센셜 오일은 도움을 준다. 영국의 약초전문가인 Joseph Miller는 미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하였다.“열어주고, 데워주고, 말리는 성질이 있는 몰약은 부패를 막고 자궁 질환에 매우 유용하며 자궁의 폐색을 열어주고 월경을 유도하고 분만을 촉진하고 태변을 배출한다. 오래된 기침과 쉰 목소리, 목소리 상실에 마찬가지로 좋다.”이러한 ‘미르’의 약효는 심리적 몸에도 유사하게 작용한다. 상실감이나 거부감에 의해 깊게 패인 마음의 상처에도 ‘미르’는 도움을 준다. 또한 장례용 허브로 이용되었던 이유도상처를 어루만지고 정신적 평온함을 찾아주는 효능 때문이었을 것이다.삭막한 사막에 거칠게 자라난 미르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사나운 모래바람과 내려쬐는 햇살은 겨우 목마름을 견뎌내는 미르의 몸체에 상처를 내기 일쑤였을 것이다. 사람들이 일부러 상처를 내지 않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상처는 빛나는 보석으로 맺힌다. 상처를 치료해 줄 수 있는 훌륭한 약재가 되기도 하고 황금만큼 귀한 존재로 변신을 하니까 말이다. 미르의 이러한 힘은 상처를 주는 다양한 현상을 초월해버린 결과일지도 모른다.바보는 드디어 마지막 환희를 맛보았다. 의식 저 편에 환영의 잔존들이 화려한 날개 짓을 하며 아름다운 이별의식을 거행하였다. 살아온 모든 시간들, 배워온 모든 것들, 행한 모든 결과물들이 결국 이것을 깨닫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바보는 평온한 호흡 속에서 명료해짐을 알 수 있었다. 모든 날은 아름다웠고 모든 순간은 소중했으며 모든 상처는 빛났다.> 블로그 가기© 포춘에이드(www.fortunad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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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화 오쇼젠 타로 “19번 순수” vs “만다린” (1)
- 큰 연회가 열리는 모양이었다. 마을은 온통 연회에 대한 이야기로 들썩거렸다. 마을의 중심 거리에는 연회가 얼마나 화려하고 근사한지 자랑하는 홍보물이 나 붙었고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김없이 연회에 대한 기대로 들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연회에 참석했었다는 사람들은 없었다. 뜨거운 관심에 비해 경험담을 들려주는 이는 없었고 모두가 들은 이야기만 전하고 있었다. 연회에 참석하기는 무척 까다롭다고 했다. 초대장은 모두에게 나누어 주지만 연회장으로 입장하기 위해서는 시험을 보아야한다고 했다. 시험의 과제는 해마다 다르며 올해의 시험과제도 초대장과 함께 전해질 거라 했다. 이방인에게도 기회가 주어지는 지 바보는 궁금했다.“저처럼 마을사람이 아니어도 초대장을 받을 수 있는 것인가요?”마음씨 좋아 보이는 어르신이 웃으며 답해 주셨다.“초대장은 어느 누구에게나 나누어 준다네. 내일 마을 광장으로 나와 보도록 하게. 마침 내일이 초대장을 나누어 주는 날이라네.”바보는 왠지 설레는 기분이 들었다. 어떤 연회이길래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는 것인지 알고 싶었다. 엄청나게 맛난 음식과 멋진 공연들이 펼쳐짐에 틀림없을 것이다.다음날 바보는 어느 날 보다 일찍 일어나서 마을 광장으로 향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광장에 나와 있었다. 이윽고 초대장이 마을 광장으로 전달되었고 너나 할 것 없이 초대장을 받아 들었다. 바보는 조심스레 초대장의 글을 살펴보았다.‘순수하다 인정받은 자, 그들만이 연회에 참석할 수 있으리라.’연회일까지는 앞으로 일주일이 남아있었다. ‘순수하다 인정받는 것...’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여기저기 사람들은 순수함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방도를 찾느라 바빠지기 시작했다.순수(純粹)함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는 ‘전혀 다른 것의 섞임이 없음’ 혹은 ‘사사로운 욕심이나 못된 생각이 없음’이라고 한다. 현대같이 복잡한 삶 속에서 이러한 순수함이 추구해야할 가치일까? 스스로에게 질문해 본다. 현대는 융합의 시대이고 자기 홍보의 시대라고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은 ‘있어 보이는 삶’을 추구하고 있다. 외모든, 내면의 마음이든, 지적인 면이든 누군가에게 있어 보여야 세상을 살아가기에 수월해졌다. ‘순수하다’는 표현은 ‘손해 볼 사람이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순수함’은 일상적인 삶에서 조금은 동떨어진 가치가 되어갔다. ‘순수함’의 의미가 ‘순진함’과 결부되고 ‘순진함’은 ‘어수룩함’이나 ‘철없음’으로 ‘어수룩함과 철없음’은 ‘이용당함’으로 점차 왜곡된 결과는 아닐까? 진정한 순수는 결코 이용당하거나 어수룩하지 않다. 오히려 진정한 순수는 행복을 선물하는 가장 큰 요소이다.사실 순수(純粹)와 순진(純眞)은 차이가 있다. 이런 비유는 어떨까? 아주 맑아 보이는 두 개의 컵이 있다고 가정하자. 멀리서 보기에는 둘 다 너무 맑아서 비어 있는 듯이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면 하나의 컵에는 맑은 물이 가득 차 있다. 이때 원래 비어 있는 맑은 컵은 순진을 의미하고 물이 가득 차 있으나 너무 맑은 물이 가득 차 있으므로 비어 있는 컵과 같아 보이는 것이 순수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순수함을 유지하기 위해 순수의 컵에는 맑은 물만 허용한다는 의미일까? 비밀은 담겨지는 물의 종류에 있지 않다. 순수함을 만드는 비밀은 컵에 있다. 컵에는 고성능의 필터가 장착되어 있는 것이다. 아무리 지저분한 물이라도 혹은 아무리 값비싼 무엇이라도 고성능 필터를 거치게 되면 맑은 물로 변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모든 컵에는 이러한 고성능 필터가 장착되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작동을 하고 있지 않을 뿐이다. 순수함을 유지하는 비밀은 자연스럽게 원래부터 존재하던 필터를 작동하게끔 내버려두면 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좀 더 귀한 것을 담아야 할 것 같은 강박관념 때문에 필터를 작동시키지 않으려고 애쓴다. 어쩌면 삶이 고달프고 불행하다 느껴지는 것은 ‘순수’함을 잃어가는 것도 한 몫을 하는 것이리라. 타고난 ‘순수’를 그대로 유지하도록 돕는 향은 어떤 것이 있을까? ‘만다린’ 향을 소개해 볼까 한다.만다린은 우리가 흔히 부르는 ‘귤’이라고 생각하면 알맞다. 사시사철 먹거리가 넘쳐나는 요즘과는 달리 30~40년 전만해도 겨울에는 더욱 간식거리가 빈곤했더랬다. 그래서였는지 겨울에만나는 귤은 최고의 맛을 내는 간식거리였다. 손톱이 노랗게 물들 때 까지 얼마나 귤을 먹었는지 모른다. 한없이 게을러지는 추운 겨울 날. 특별한 도구 없이도 달콤한 과일의 속살을 맛볼 수 있는 것은 귤밖에 없었으니까 말이다. 심지어 껍질을 바로 바로 버려야 하는 수고로움도 귤은 너그럽게 넘어가주었다. 먹은 자리에 그대로 놓아두어도 마치 일부러 그렇게 해둔 듯 이쁘게 말라가며 향기까지 선물로 주었으니까 말이다.‘만다린’ 향이 가지는 특징 역시 이러한 특성과 무관하지 않다. 레몬은 껍질을 까기도 힘들고 맛보기는 더욱 곤욕스럽다. 오렌지는 껍질을 제거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다만 과일의 맛은 달콤한 반전을 가지고 있지만 말이다. 만다린은 껍질을 까서 먹는 과정까지 무엇 하나 부자연스러운 것이 없다. 편안하고 달콤함이 바로 만다린의 특징이다. 만다린 향 역시 이러한 편안함을 담고 있다. 그래서인지 어린이들을 위한 아로마테라피에 단골로 등장한다. 프랑스의 경우 유아기와 어린이의 복통을 완화하는데 사용하기도 하고 안절부절하거나 활동 과다 특징을 보이는 어린이들을 진정시키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또한 임산부들의 임신선 예방을 위한 마사지 블랜딩 오일 중 하나로 추천되기도 한다. 그만큼 향이 순하고 부드럽다는 뜻이리라. 만다린향을 맡고 있으면 어린 시절 천진무구하기 짝이 없던 행복한 웃음이 떠오른다. 특별한 조건이 없어도 늘 웃을 수 있는 능력이 그 시절에는 있었던 것 같다. 어른이 된 지금 당시의 천진무구한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내 안의 ‘순수’함을 가동시킨다면 어느 순간에나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태어나면서 가지게 되는 ‘천진무구’함을 어른이 되어서도 간직할 수 있는 힘이 바로 ‘순수함’인 것 같다. 기분 좋은 만다린 향과 함께 어린 시절 티 없이 맑고 행복했던 내면의 아이와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그 내면의 아이는 지금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 비밀을 알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바보는 연회에 꼭 참석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순수하다 인정받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호하기만 했다. 사람들은 저마다 노력을 하고 있었다. 자신의 ‘순수함’을 인정받기 위해 남을 돕거나 순수한 느낌의 의상을 준비하기도 하고 표정과 목소리를 연습하기도 하였다. 바보는 지나온 학습의 고정을 되돌아보며 조용히 내면의 소리를 듣기로 작정하였다. 존재로부터 울려오는 소리에 집중하던 바보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연회 당일 날. 바보는 당당히 연회에 참석을 하였고 어느 누구에게도 그 연회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것이 연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의 규율이었으니까. 바보는 단지 한마디만 했을 뿐이다.“순수함. 행복함. 어렵지 않아요. 발견만 하면 된답니다.”> 블로그 가기© 포춘에이드(www.fortunad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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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화 오쇼젠 타로 “18번 전생” vs “쥬니퍼베리” (1)
- 유난히도 별이 가득한 밤이라 생각하며 하늘을 바라다보던 바보는 갑자기 눈이 휘둥그레졌다. 유성우(流星雨)가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별들이 내 뿜는 빛의 꼬리가 밤하늘에 수많은 사선을 그리고 있었다. 바보는 한참동안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마치 자신의 몸도 밤하늘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시공간감각이 사라지는 것 같더니 이내 표현할 수 없는 속도감이 바보를 덮쳐왔다. 아늑한 감각 속에서 바보는 어렴풋이 기억 속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언제부터인지 타임슬립(time slip)을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 문화 컨텐츠 등이 각광받고 있다. 타임슬립(time slip)을 소재로 한 이야기 속에는 전생에 관한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오곤 한다. 전생(前生)과 현생(現生)과 환생(還生)은 드라마적인 요소와 공상과학적(SF) 요소가 어우러져 뭇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래서인지 ‘전생(前生)’이란 개념이 예전보다 낯설지 않은 듯하다.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전생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 전생을 알고 싶어질 때는 과연 언제일까? 대부분의 경우 현생의 삶이 고달플 때 전생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나의 의식 속에 남아있지는 않지만 혹시나 전생의 기억들 속에서 지금의 고통을 덜어줄 무엇인가를 찾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최소한 고통의 원인을 이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일 수도 있고 후생(後生)에 대한 대비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유가 무엇이든 전생은 현생과 후생에 연결된 고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원인과 과정과 결과로도 비유하여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생의 원인으로 현생의 과정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원인과 과정을 잘 보내게 되면 다가올 후생에는 조금 더 복된 삶을 누릴 수 있을 거란 기대에 대한 것이리라.결국 전생은 현생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현생 역시 후생을 위해 존재하는 것일 수도 있다. 다른 말로 전생은 현생의 준비이고 현생은 후생의 준비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후생을 목적으로 사는 것일까? 여기서 전생과 현생, 그리고 후생의 관계를 조금 더 다른 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전생이란 태어나기 이전의 삶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전생의 의미를 넓게 바라본다면 현재의 시간 이전은 결국 전생의 한 부분이 되는 것이다. 태어나기 이전이라는 정의 역시 후생을 기준으로 한다면 태어나기 이전이 맞으니 현생의 지나간 시간들은 전생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기억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점은 참으로 중요한 부분이다. 전생을 탓하기 이전에 기억할 수 있는 전생인 현생을 올바로 살아내는 편이 더 효율적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진정 지혜롭게 깨어 있는 자라면 현생을 잘 살아내는 것이 후생을 위한 최고의 준비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전생으로부터 올 수도 있는 부정적인 요소들을 정화하고 현생을 잘 살아내도록 도와주는 향은 없을까? 제일 먼저 떠오르는 향은 ‘쥬니퍼베리’이다.쥬니퍼는 12m 정도 자라는 사철 푸른 관목 혹은 작은 나무로 쥬니퍼베리는 이 나무의 열매이다. 열매가 성숙하는 데는 3년가량이 소모된다. 그 동안 열매는 초록에서 파랑, 검정색으로 점차 변화한다. 쥬니퍼 열매가 스위스 호숫가의 선사시대 거주지 유적에서도 발견되었는데 이를 통해 쥬니퍼베리는 인류가 맨 처음 사용한 식물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 향이 강하고 살균력이 있는 쥬니퍼베리향은 훈증의 방법으로 전염병을 물리치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되기도 하였고 티벳 사람들이나 인디언들에게는 제례용으로도 활용되었다고 한다. 뭐니 뭐니 해도 쥬니퍼베리의 가장 잘 알려진 효능은 이뇨작용 및 림프울혈 제거 특성에 있다. 이는 다른 말로 해독 작용이라고 할 수 있으며 쥬니퍼베리가 신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이나 대사산물 등을 걸러서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하고 몸 속 수분대사 조절을 통해 세포외액량을 조절하거나 나트륨과 칼륨 흡수 배설을 통해 전해질대사를 조절하기도 한다. 또한 빈혈이나 혈압유지에도 관여한다. 결국 신장은 내 몸 속을 흐르는 모든 수분을 정화하고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겠다. 이러한 역할은 심리적인 몸에도 유사하게 작용한다. 심리적 몸의 신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해결되지 못한 감정적 에너지가 배설되지 못하고 심리적 몸의 항상성이 무너진다. 조그마한 감정에도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거나 두려움과 공포를 쉽게 느끼게 되고 이를 이겨낼 의지 역시 부족해진다. 어찌 보면 전생이 실재한다는 전제하에 쥬니퍼베리는 전생에서 비롯된 해결되지 못한 감정적 노폐물들을 심리적 이뇨작용을 통해 배설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쥬니퍼베리의 향은 신선하면서도 깨끗한 느낌을 준다. 또한 에너지의 특성상 따뜻하게 데워주면서 양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역할을 한다. 쥬니퍼베리 향의 이러한 특징은 매순간이 전생으로 흘러가는 현생의 시간임을 자각하도록 돕는 것 같다. 카르마적 요소가 쌓이지 않도록 미리 감정적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겨날 수 있는 감정적 독소들은 순간순간 처리할 수 있도록 쥬니퍼베리 향은 도움을 준다. 그래서인지 쥬니퍼베리 향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거운 짐을 진 듯 하며 냉담한 사람들에게 추천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의 감정 속에는 일반적으로 걱정, 압박감, 불행한 기억들이 많은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유별나게 쥬니퍼베리 향이 끌리는 때에는 나 역시 되돌아보게 된다. 나의 감정 속 어딘가에 해결되지 못한 냉담함이 남아 있는지, 나에게 생길지도 모르는 불행의 요소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감지 센서와 감정적 정화시스템은 잘 작동하고 있는지 행여나 누군가를 불행하게 할 수 있는 요소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챙겨보는 것이다.현재 의식으로 돌아온 바보는 전생 속 자신의 모습들을 다시 떠올려보았다.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던 모습도 후회스럽고 안타까웠던 모습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이 모든 전생의 기억들이 자신의 영혼을 위한 지혜로 바뀔 수 있음을 깨달았다.전생의 업을 이유삼아 현생의 불행을 이해한다면 가장 현명한 방법은 내가 기억할 수 있는 현생의 순간을 아름답게 보내는 것이 유일한 준비가 될 수 있다. 이 현생은 또 다른 후생의 전생이 될 테니까 말이다.> 블로그 가기© 포춘에이드(www.fortunad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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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화 오쇼젠 타로 “17번 침묵” 카드와 “일랑일랑” (1)
- 마을 어귀에 들어섰다. 꽤나 큰 마을인 듯 했다. 분주히 오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 속엔 활기가 넘쳐흘렀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생활의 분주함에 바보는 묘한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조심스럽게 길거리를 둘러보던 바보는 요기라도 할 요량으로 식당을 찾았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음식들을 보자 시장기가 더욱 느껴졌다. 바보는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주인에게 다가갔다. 주문을 하려던 바보는 제자리에 멈추어 서고 말았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소리를 내려고 해도 바보의 목은 허락해주지 않았다. 당황한 바보는 도망치듯이 음식점을 빠져나왔다. 그 때였다. 누군가가 바보에게 다가와 다짜고짜 윽박을 질렀다.“벙어리 주제에 남의 돈을 훔쳐 가다니, 어서 내 돈 내놓지 못해.”아무런 말도 할 수 없는 바보는 속수무책으로 빼앗김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아마도 식당에서 바보의 모습을 지켜보았던 사람들 중에 한명이었음에 틀림없다. 바보가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바보는 억울함에 가슴이 답답해왔다. 사람들의 무리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얼마나 하염없이 걸었을까? 어느새 인적은 줄어들고 눈앞에 넓은 호수가 펼쳐져 있었다. 바보는 호수 앞 바위에 자리를 잡았다. 고요한 곳이었다. 드문드문 지나가는 사람들마저 고요한 호수의 배경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언어를 잃어버린 바보의 마음은 큰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어디서 읽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미국에서 했던 실험 중에 소음과 관련된 것이 있었다. 특수 방음 장치를 설치하여 가청범위내의 모든 소리를 차단할 수 있는 방을 제작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방안에서 사람들이 어떤 정동을 느끼는지 살펴본 실험이었다. 절대적 고요 속에 노출된 사람들은 대부분 스트레스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결국 소리 없음이 고요함의 필수조건은 아닌 것이다. 오히려 완전한 소리의 제거는 고요함을 깨뜨린다. 침묵도 마찬가지이다. 언어의 부재가 진정한 침묵의 필수 조건은 아니다. 언어의 없음 속에도 더 큰 울부짖음을 느낄 수 있다. 반대로 소란스러운 대화 속에서 고요하게 흐르는 정(情)을 느낄 수도 있다. 진정한 침묵이란 내면의 평화가 바탕이 되어야 가능한 것이리라.내면의 평화는 마음 속 물결이 잔잔할 때 가능하다. 무엇 하나라도 마음 속 잔물결을 일으키게 되면 곧바로 낌새를 알아차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잔물결이 언제 태풍의 파동으로 자라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억울함, 배신감, 질투, 미움, 집착 등 각종 감정들이 마음 속 전쟁을 주도하는 녀석들이다. 특히 억울함이나 배신감은 피해의식까지 더해져 태풍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더라도 이내 태풍의 건재함을 확인하곤 한다. 이 때 태풍을 잠들게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용서’이다. 쉬운 일이 아니다. 나를 아프게 하고 나를 배신하고 나를 힘들게 한 존재에 대해 용서한 다는 것이 어찌 쉬운 일이겠는가? 하지만 용서하지 않는 이상 괴로운 것은 자신뿐이다. 용서는 누군가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작업 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용서는 베푸는 것이 아니다. 용서는 신기하게도 마음의 태풍이나 전쟁을 종결시킨다. 그리고 이때 내면의 평화가 찾아온다. 평화로움 속에 느끼는 고요함. 그것이 진정한 침묵의 힘이다. 내면의 평화를 찾아올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향기를 떠올려 본다. 매력적인 ‘일랑일랑’의 향이 나를 스쳐간다.일랑일랑 에센셜 오일은 Cananga odorata 나무의 꽃에서 추출한다. 포포나무과에 속하는일랑일랑은 키가 35m에 이르는 꽤나 큰 나무이다. 일 년 내내 꽃이 피지만 오일을 추출하기 위한 꽃의 수확은 이른 건조기에 이루어진다. 일랑일랑 꽃은 모양이 특이하다. 흔히 알고 있는 꽃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마치 꽃이 아닌 듯 모양새는 잎을 더욱 닮았다. 일반적으로 꽃이라고 하면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내기 마련인데 일랑일랑은 외모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 향은 어느 화려한 꽃보다 매혹적이다. 부드러운 발삼향 계열의 꽃향을 간직한 일랑일랑은 베이스톤에 우디(woody)한 매력까지 갖추고 있다. 그래서인지 일랑일랑은 오래전부터 향수 산업에 중요한 오일 중의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일랑일랑의 효과로 최음 작용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 일랑일랑의 진가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이완시키고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다. 간질 초기 증상에도 효력이 있을 만큼 강력한 일랑일랑의 이완 효과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감정 상태를 평화로 향하도록 돕는다. 일랑일랑의 무심한 듯 달콤한 향이 폭발할 것 같은 긴장 상태를 전환시켜 주기 때문이다. 평화를 찾은 마음은 새로운 침묵 속으로 향한다. 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명상이 될 수 있다. 일랑일랑이 마련해주는 고요함은 단순한 진정작용을 넘어 심리적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일랑일랑의 향은 여성적 힘을 느끼게 한다. 남성적인 힘이 물리적인 강함을 증명하고자 하는 것에서 기인한다면 여성적인 힘은 무장해제를 통해 발휘된다. 여기서 여성적이거나 남성적이라 함은 꼭 성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음양의 원리와 오히려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일랑일랑의 향기를 통해 여성적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내 마음 속 해결되지 않은 전쟁이 있다면 일랑일랑 향의 도움을 받아보자.당혹감과 억울함에 막막했던 바보는 어느새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았음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웅크린 체 얼굴을 파묻고 있던 바보는 주변의 이상하리만큼 조용한 기운에 고개를 들어보았다. 그제서야 바보는 어두운 밤하늘을 수놓고 있는 별들을 마주하였다. 별빛을 머금은 호수는 조용히 말을 걸어오는 듯 했다. 태양이 지고 나서야 얻어지는 어둠의 공간이어야만 반짝이는 별들을 발견할 수 있음을 바보는 깨달았다. 태양은 침묵보다 웅변이 강한 존재인지도 모른다. 훌륭한 웅변보다 깊은 소중한 침묵에 대해 별들은 안내해주고 있는 것이다. 까만 밤하늘을 배경으로 수놓인 별들은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다. 반짝이는 별 빛 속에서 침묵의 존재가 보내는 평화로운 미소를 바보는 알아차릴 수 있었다. 바보는 고요함 속으로 자신을 맡겼다. 마음 속 평화가 스며들기 시작했고 마침내 소리 없는 하모니 속으로 녹아들었다. 바보는 소리를 잃은 적이 없는 사람처럼 이 모든 평화의 기쁨을 담아 나지막하게 노래하기 시작했다.> 블로그 가기© 포춘에이드(www.fortunad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