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32번 SHIVA/THE PILLAR OF FIRE & 33번 ETERNAL LIFE 카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32번 SHIVA/THE PILLAR OF FIRE>

♠ 키워드 : 확신, 파괴, 전환

♠ 의미 

30번 CASTLES IN THE CLOUDS 에서 자신의 비전을 세우고, 31번 JUST PASSING THROUGH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행동해온 결과가 하나의 “확신”이 되어 힘이 되어준다는 카드입니다. 

부정적인 사건이 일어나도 그것을 받아들임으로써, 거기에 있는 긍정적인 요소를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것을 축복으로 만들 수 있는 시기이자, 부정도 긍정으로 부순다는 의미에서 파괴의 신 시바, 파괴의 시기라는 메시지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또, 그 파괴는 외부적인 요소가 아닌 자신의 “에고”, 지나친 자아를 내려놓는 것도 의미합니다. 때로는 자아와 주체성을 강하게 지켜야 하겠지만, 적어도 이 카드가 나온 순간만큼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가오는 대로, 떠나는 대로, 무너지는 대로, 새롭게 생성되는 대로 조용히 지켜보며 받아들이고 보내세요. 그리고 그 파괴 후에는 인생에 길이 남을 무언가가, 더 높은 경지가, 전과 비교할 수 없는 성취가 남을 것입니다. 

<33번 ETERNAL LIFE>

♠ 키워드 : 편안함, 문제 해결, 가능성

♠ 의미 

그림만 봐도 평온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다 잘 풀리고 있으니 이제 괜찮다, 안심해도 된다고 토닥여 주는 카드입니다. 

22번 MOTHER’S MILK 카드도 “안심”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거기서는 “이유가 없는 안심”이었다면 33번에는 “어떤 밤이라도 새벽은 온다. 그러니까 괜찮다”는 안심입니다. 

거친 투쟁심이나 쓸데없는 자존심은 버리고, 영혼을 번잡함에서 벗어나게 해야 할 때입니다.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도 그런 잡동사니는 이제 그만 버리세요. 

“문제 해결”이라는 키워드도 나와 있으니, 몸에서 힘을 빼고 릴랙스하면 문제없이 흘러갑니다. 몸의 안식과도 같은 영혼의 안식을 취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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