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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트리즘의 세계 “다키니 카드” 32화 DANGEROUS PUSSY THE PAST & 63번 CENTERING THE PRESENT
읽음 2,248 |  2023-11-02

    이번에는 62번 DANGEROUS PUSSY THE PAST & 63번 CENTERING THE PRESENT 카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62번 DANGEROUS PUSSY THE PAST >  

    ♠ 키워드 : 융합, 윤회, 새로운 인생

    ♠ 의미

    61번까지 인생의 수많은 여정을 거치고, 이제는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나”라는 개인을 살아가는 융합의 입구에 선 카드입니다. 융합, 이라고 하면 다수와의 융합을 떠올리겠지만, 여기서 말하는 융합은 “단 하나뿐인 생명”과의 융합입니다.

     

    카드 속 호랑이는 “나다움”을 깨부수고 나온 “신”적인 존재로, “다키니”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와 그동안의 인생이 현재의 나를 만들었지만, 이제 그 모든 것을 양분 삼아 새로운 나로 다시 환생해야 합니다.

     

    자신을 얽매는 것도, 타인을 얽매는 것도 멈추고, 자신을 얽매는 것에서도 벗어나야 합니다. 시간과 노력을 다해 쌓아온 “나다움”을 으르렁거리며 강한 이로 부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인간도 곤충처럼 번데기를 찢는 고통, 변태를 겪어야 나비로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자신이 나아갈 진짜 길을 찾아 나서라는 메시지를 이 카드는 전합니다.

     


    < 63번 CENTERING THE PRESENT >

    ♠ 키워드 : 자유, 컨트롤, 지휘자

    ♠ 의미

    62번 카드에서 “자신”이라는 “과거”를 내려놓고, 이제 그 다음 경지로 나아가야 하는 카드입니다. 과거는 물론 현재도 미래도, 시간의 개념에서 벗어나 그저 지금이란 순간에 최선을 다해 응답하며 살아갑니다.

     

    카드 속 도형은 슈리 얀트라를 형상화한 것으로, “텅 빈 상태”를 의미합니다. 시간의 개념에서 벗어나다=시간이 존재하지 않다, 는 것은 이미 그동안의 모든 것(시간)이 다 담겨져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도형 또한 비었지만 거기에 모든 것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떠나간 과거, 아직 오지 않은 미래가 아닌 지금 눈앞에 있는 현실을 성실하게 살아가라고 카드는 전합니다.

     

    이 카드가 나왔다면 당신에겐 아무것도 없지만, 모든 것이 있다는 뜻입니다. 결국 인생의 좌우하는 것은 자신의 손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지휘하는 지휘자가 되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컨트롤하는 컨트롤러가 되어, 현재를 보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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