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텔라입니다.
[세계의 신화] 칼럼이 OPEN 되었습니다!
[세계의 신화] 시리즈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신에 대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토트를 시작으로 세트, 라, 네프티스, 바스테트, 누트, 하토르, 아누비스, 마아트, 투탕카멘, 클레오파트라, 스캐럽, 앙크, 호루스, 오시리스, 이시스를 알아볼 예정이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오늘은 세계의 신화 1화 토트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 지혜를 관장하는 서기관, 토트 ◆◇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신 중 한 명인 토트.
저에게도 매우 인상 깊은 신인데, 그 유래는 더 흥미로운 점이 많습니다.
이집트 신화에서 토트는 지혜를 관장하는 신으로, 고대 로마 제국에서도 신앙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는 말을 사용해 세상을 창조했다고 전해지며, 물시계를 만들고 달력을 작성했던 것으로도 유명하여 "시간의 관리자" 라고 불렸습니다.
또한, 태양신 라를 보좌한 역할로 "라의 심장"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제흐티' 라는 이름으로도 기록되었는데, 이를 검색하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집트 신화에서 상징적으로 묘사되는 모티프 중 하나인 호루스의 눈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호루스는 오시리스와 이시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오시리스와 적대 관계에 있던 세트에 의해 왼쪽 눈을 잃었습니다.
이 상처를 치료한 존재가 바로 토트였습니다.
이로 인해 토트는 마법과 의술의 상징으로도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토트에게는 몇 가지 중요한 역할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왕이 즉위할 때 왕의 이름을 영원히 썩지 않는 잎에 기록하는 임무입니다.
두 번째로, 왕을 정화하는 의식을 주관하는 역할도 맡았습니다. 이 의식에서는 왕의 양옆에 호루스와 토트가 서서, 왕의 머리 위로 성스러운 단지에서 생명의 상징인 앙크를 붓는 모습이 묘사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은, 죽은 자가 내세로 향할 때 오시리스의 법정에서 심장을 계량하고 기록하는 일이었습니다.
아누비스와 함께, 마아트의 진실의 깃털을 천칭의 한쪽에 두고 반대편에는 죽은 자의 심장을 올려놓습니다.
양쪽이 균형을 이루면 죽은 자는 부활할 수 있지만, 균형이 맞지 않을 경우 심장은 대기 중인 아메미트에게 먹히게 됩니다.
토트는 주로 '따오기' 의 머리를 가진 남성의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토트를 경배하기 위해 따오기를 미라로 만들어 보관했으며, 수천 구의 따오기 미라가 발견된 장소도 있습니다.
◇◆ 토트와 점술, 그리고 나 ◆◇
이처럼 수많은 일화와 상징으로 둘러싸인 토트는 점술과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토트의 서' 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이 책은 총 4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담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종교적 의식, 신전 건축, 점성술, 지리학, 의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당시 사람들에게는 현대 과학으로 보일 수 있는 내용조차 마법처럼 느껴졌을 것입니다.
세상의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분석해 미래에 활용하려는 것, 그것이 모든 학문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도 이러한 감각은 항상 내재되어 있습니다.
"신화 속의 신" 일지라도, 신화와 동화 속에 담긴 본질적인 진실은 판타지의 외피를 두르고 사람들 마음속으로 스며들어 갑니다.
저는 토트라는 존재에서 깊은 공감을 느낍니다.
또한, 이집트의 지혜가 타로 카드에 남아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타로를 "토트의 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로부터 크로울리(Aleister Crowley)가 토트 타로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더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게 되고, 점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제가 토트와 처음 만난 것은 이집트에 관심이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20대 초반에 처음으로 만난 토트는, 당시 친구들과 영적 워크숍을 즐기던 시기에 발견한 그림자였습니다.
벽에 비친 그림자가 이상하게 마음에 걸려 조사해 보니, 그것이 바로 토트의 모습이었습니다.
이후에도 토트는 몇 번이나 제 꿈에 나타났습니다.
머리에 큰 장식을 하고 황금빛 오라에 둘러싸인 모습으로요.
하지만 그런 모습의 토트는 어떤 문헌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 후 이집트를 몇 차례 방문하던 중, 운명처럼 아스완의 이시스 신전을 찾게 되었습니다.
꿈에서 본 토트의 모습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도 없었지만, 그곳에 있다는 강렬한 느낌이 저를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이동 중 잠든 사이, "토트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확신을 가지고 가이드에게 이야기했지만, 그곳에 그런 토트는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 확신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신전을 방문한 후 자연스럽게 발길이 향한 곳에서 꿈속에서 보았던 모습 그대로의 토트를 발견했습니다.
그곳에서의 만남 이후, 제가 점성술을 하는 이유는 토트의 힘을 빌리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제가 이집트에 깊이 관심을 가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습니다.
토트와의 특별한 인연이 어떻게 제 점성술에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다음 화에서는 이집트 신화 속 또 다른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다음 화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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